박유천 vs 황하나, '마약 투약' 놓고 엇갈린 주장

  • 등록 2019-04-11 오전 7:31:49

    수정 2019-04-11 오전 7:31:49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황하나는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고, 박유천은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11일 오전 MBC의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황하나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박유천의 마약투약 의혹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유천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황하나와 헤어진 뒤에 만난적은 있지만 마약과는 상관없다는 것. 하지만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통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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