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랜드(위)와 (여자)아이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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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와 (여자)아이들은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모모랜드와 (여자)아이들은 ‘2018년의 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모랜드는 지난 1월 발매한 ‘뿜뿜’으로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뿜뿜’은 지니 차트 6위에 랭크됐다. 걸그룹 중에서는 블랙핑크 ‘뚜두뚜두’(5위)에 이어 두번째 높은 순위다. 아이돌 그룹 통틀어 1위 아이콘을 포함해 차트 순위 세번째다. 모모랜드는 이전까지 몇몇 멤버가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그룹으로는 무명에 가까웠던 인지도를 감안한다면 상승폭은 최대라고 할 만하다.
모모랜드는 지난 1월3일 발매한 ‘뿜뿜’으로 첫 차트 톱100 진입을 이뤄낸 이후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1위, 가온 소셜차트 1위, 음악방송 6관왕, 필리핀 1위, 일본 진출 등 기록 퍼레이드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음반 사재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정면돌파했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가 사재기 근거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혹을 해소했고 그와 맞물려 모모랜드의 인기는 더욱 확고해졌다. 모모랜드가 ‘뿜뿜’ 이후 6개월여 만에 발매한 ‘배앰(BAAM)’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일본 라인뮤직 차트 1위,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등 기록을 달성하며 해외에서의 관심도 확인시켰다. 2018 Mnet Asian Music Awards ‘올해의 발견’ 트로피도 모모랜드의 몫이었다.
(여자)아이들은 올해 5월 데뷔 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데뷔곡 ‘LATATA’가 66위, 8월 발매한 ‘한(一)’이 8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번 차트에서 신인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것도 두곡을 진입시킴으로써 차트 순위가 한순간의 관심에 따른 것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특히 (여자)아이들의 두각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과 제작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근거도 됐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