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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 PD는 27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한다”면서 “향후에도 혼자 사는 사람의 일상을 보여준다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전회장’ 전현무와 ‘달심’ 한혜진의 열애는 제작진도 몰랐던 사실이다. 황 PD는 “박나래와 함께 두 사람이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다. 그렇지만 진짜 사귈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남자 회원님들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면서 “기사로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보도된 27일 오후 11시 긴급 녹화가 소집됐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월요일 스튜디오 녹화를 진행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사안이었다. 전현무와 한혜진 또한 ‘나 혼자 산다’에서 먼저 이야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서둘러 마감을 마친 기안84와 박나래 등 다른 멤버들도 함께 했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2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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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긴급 녹화 다음날 ‘얼장’ 이시언이 배우 서지승과 열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언젠가 이시언의 열애도 다뤄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황 PD는 “정해진 것은 없다. 벅찬 상황들”이라고 웃었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해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맹활약했다.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전현무를 비롯해,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베스트커플상, 올해의 작가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