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깨기]‘연기력甲’ 이병헌, 지옥에서 돌아온 사나이

  • 등록 2017-07-15 오전 7:00:00

    수정 2017-07-15 오전 7:00:00

내부자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연기로는 깔 게 없다. 배우 이병헌이 꽃마차에 탔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을 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을 확정하며 안방극장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리스’ 이후 9년여 만에 드라마 복귀다. 이병헌의 지난 3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2014년 사생활 스캔들이 불거진 후 나락으로 떨어졌다. 당시 내놓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논란 속에 침몰했다. 대표적인 한류스타이자 발성과 연기력에 관한 한 따를 자가 없던 톱 배우의 몰락이었다.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 재기했다. 지옥에서 그를 끌어올린 건 역시 ‘연기’다. 어떤 작품, 캐릭터를 맡아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의 성공은 그의 진가를 재확인케 했다. 이병헌의 필모그래피에서 특정 작품을 꼽긴 어렵다. 드라마와, 한국영화, 외화 등에서 눈에 띄는 작품을 선정했다.

△올인

드라마 ‘올인’은 이병헌을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 2003년 1월부터 방송했다. 카지노 세계를 배경으로 송혜교와 호흡했다. 도박을 소재로 한 만큼 19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했으나 평균시청률 37%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 진출해 ‘겨울연가’의 배턴을 이어받아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병헌은 ‘뵨사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배용준과 함께 한류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아스팔트 사나이’ ‘해피투게더’ ‘아름다운 날들’ ‘아이리스’ 등이 그의 드라마 대표작으로 꼽힌다.

광해
△광해

이병헌은 일찌감치 영화에 데뷔했고 영화판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잘생긴 얼굴과 중후한 목소리, 감정연기까지 충무로에서 욕심을 낼 법하다. 대표작으로 ‘광해’를 꼽은 것은 단순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최고 흥행작이어서가 아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1인2역을 맡으며 선 굵은 연기를 요하는 광해와 희극적인 가짜왕 하선을 함께 소화했다. 이 작품으로 제49회 대종상시상식 남주주연상, 1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밖에 ‘번지점프를 하다’ ‘중독’ ‘달콤한 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악마를 보았다’ ‘내부자들’ 등이 대표작이다.

△지아이조

이병헌은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한류 시장을 노린 작품에 기획성으로 캐스팅된 경우가 아니다. 2009년 개봉한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와 어깨를 나란히 한 후 인기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영화인 ‘지아이조’에 스톰쉐도우로 출연했다. 액션스타로서 진가를 확인한 셈인데 이후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등에 연속 출연했다 영어권 국적이 아닌 동양인 배우 중에 이병헌만큼 빠르고 단단하게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힌 이는 찾기 어렵다.

지아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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