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감독은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 감독이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배 감독은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다음 준비를 하면서 수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 배 감독 가족은 “너무 충격적이고 정신과 진료 등도 받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창호 감독은 197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종합상사 근무 후 1982년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고래 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정, 흑수선, 길, 여행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다.
▶ 관련기사 ◀
☞ "한국인 IS 대원, 김군 말고도 더 있어.. `한국인 초소`도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