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서강준에 "내 목적을 위해서라면…" 냉정

  • 등록 2015-05-27 오전 7:36:21

    수정 2015-05-27 오전 9:01:37

MBC ‘화정’(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승원이 서강준에게 냉혹한 왕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4회에서는 자신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위기에 빠졌던 홍주원(서강준 분)을 찾아가는 광해(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주원은 화기도감 사고의 모든 책임을 지고 참수를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화이(이연희 분)와 강인우(한주완 분)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고 풀려났다. 이후 홍주원을 찾은 광해는 “약을 좀 가져왔다. 물론 병 주고 주는 약이지만”이라며 준비해 온 약재를 건넸다. 그리고 “자네가 이리 대하는 게 편치 않다. 날을 세워야 자네답고 또 나답다. 허니 긴장해라. 난 자네가 알고 있는 그 왕이다. 오늘처럼 언제든 내 목적을 위해서 자네 또 누구든 버릴 수 있다”라고 다시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화이는 주원에게 “나리한테 임금은 어떤 사람이냐”며 궁금해했고 주원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전하를 비정하고 냉혹해서 임금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다. 또 “지금은 저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다. 분명 칼을 휘두르지만 칼자루가 아니라 칼날을 손에 쥐고 있는 것 같다. 칼을 쓸 때마다 자신의 손이 함께 벨 것을 알면서도”라며 광해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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