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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 미니시리즈 ‘예쁜 남자’의 독고마테가 ‘1교시 수업’을 마쳤다. 1교시는 돈에 대한 교훈이었다. 이날 독고마테는 자수성가한 부동산 재벌 잭희(소유진 분)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토록 원하던 사람에게 청혼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진 순간 잭희는 행복해보였다. 하지만 평소 신봉하던 점쟁이에게 독고마테와의 결혼에 대한 운명을 물었고, 결혼 전 모든 돈을 잃게 될 것이란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자신의 몸을 던지면서까지 잭희는 독고마테를 사랑했다. “돈 많은 여자가 예쁜 여자야”라고 말하는 독고마테 앞에서도 진심을 잃지 않은 여자였다. 그럼에도 그는 돈을 택했다.
독고마테는 이 과정에서 ‘돈은 생물이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돈에 대해 배웠다. 돈을 생물이다. 돈이란 귀하게 생각하면 귀하게 자라난다. 하지만 너무 커버리면 나를 잡아먹는다. 나를 잊게 된다”는 게 그가 얻은 교훈. 독고마테 곁을 맴돌며 그의 원래 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묘령의 조력자’로 나서고 있는 홍유라(한채영 분)는 그 말을 듣고 “그렇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을 못 보나보다”며 “마테는 앞으로 큰 돈을 벌더라도 자신을 잃지는 않을 거다”고 말해 독고마테를 또 한번 혼란에 빠트렸다.
이제 독고마테는 어떤 수업을 받게 될까. 이날 방송에서 예고된 ‘2교시’는 인간의 마음을 조정하는 법이다. “설레지 않아?”라는 홍유라의 독고마테를 향한 유혹처럼 시청자들 역시 다음 독고마테의 성장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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