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모친 김혜옥에게 "암이래" 고백

  • 등록 2011-09-05 오전 8:15:16

    수정 2011-09-05 오전 8:23:59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선아가 엄마 김혜옥에게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4회에서는 이연재(김선아 분)가 엄마 김순정(김혜옥 분)에게 자신이 암이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재는 강지욱(이동욱 분)에게 "나한테는 지욱씨만큼 소중한 사람이 또 있다. 엄마. 엄마한테는 아직 말도 못했다. 조금만 더 보통사람처럼 지내고 싶다"며 엄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 "언제까지 비밀로 할 거냐"는 지욱에게 "아직은 깨고 싶지 않다. 엄마가 행복해하니까"라며 자신의 병을 엄마에게 쉽사리 털어놓지 못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만난 양희주(신지수 분)의 어머니는 "엄마가 충격받을까봐 말을 못했다"는 이연재에게 "미룰수록 더 힘들 거다.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내 딸이 그런 일을 겪으면서 나한테 말을 안했구나. 나중에 알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고 말했다. 이어 양희주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이연재는 엄마에게 사실을 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연재는 엄마 김순정에게 "지금 나와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고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유람선을 타러 갔다. 그리고 오랜만의 데이트에 즐거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던 이연재는 "엄마, 내가 엄마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엄마한테 고백할 거 있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암이래. 미안해 엄마"라고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전했고 이에 김순정은 경악을 금치 못해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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