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투레에게 6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투레는 지난 3월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결국 FA가 이날 징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
금지약물 사용 사실이 적발될 당시 투레는 "아내가 준 다이어트 약을 먹었을 뿐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이번 FA의 결정에 대해 투레는 "내게는 그동안 힘든 시기였다. 팀이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슬펐다"라며 "그래도 9월이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FA 위원회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