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피겨 퀸' 김연아(20)가 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로 훈련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내.외신 기자 회견을 가졌다.
LA 인근 버뱅크에 위치한 픽윅아이스센터에서'`피겨의 전설' 미셸 콴(미국)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LA는 내게 좋은 추억(세계선수권 우승)이 있는 곳이다. 또 교민들도 많아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다음달 2~3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2010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에 미셸 콴과 함께 나설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에 대해 "미셸 콴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때 처음 보고 반했다. 프로그램을 다 외울 만큼 좋아했던 선수와 함께 스케이팅을 같이하게 돼 영광이다. 꿈이 이뤄진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A 타임즈는 김연아의 소속사 관계자의 멘트를 빌어 "김연아에겐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녀는 한국의 무비스타(연예인)들보다 인기가 많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당분간 미셸 콴의 훈련장에서 합동 훈련을 할 예정이다. 아이스쇼 이후 그녀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서 코치와 결별 문제등에 대해서는 질문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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