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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의 공격수 겸 날개 미드필더 염기훈(수원 삼성)이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 대한 기대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염기훈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러스텐버그 소재 올림피아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세트플레이에 욕심이 난다"면서 "대표팀의 키커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이제는 공격포인트를 올릴 때가 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한국축구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 줄곧 선발 출장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포인트에 도전하겠다'는 염기훈의 발언은 16강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여 그간의 부진을 씻겟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염기훈을 비롯한 허정무호 멤버들은 25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할 예정이며, 비공개 훈련을 통해 경기력과 컨디션을 점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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