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스쿨 유학 이소은 "힘들지만 뿌듯"

-1학년 마치고 5월 둘째 주 주말 일시 귀국
-3주간 휴식 취한 뒤 출국 '학업 매진'
  • 등록 2010-05-20 오전 8:55:28

    수정 2010-05-20 오전 9:59:22

▲ 가수 이소은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지난해 미국 명문대 로스쿨에 합격해 유학길에 오른 가수 이소은(28)이 일시 귀국했다.

19일 이소은 측에 따르면 이소은은 5월 둘째 주 주말에 입국했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대 로스쿨에 입학, 이달 초 1학년 과정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려고 일시 귀국한 것. 이소은은 부모님이 계시는 서울에 있는 집에 머물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3주 후에 다시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소은의 유학 생활은 고됐다. 한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타국의 언어로 낯선 학문인 법학을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더욱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유학 생활을 해야 했기에 심리적 부담은 더했다.

이소은은 귀국을 앞두고 최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이런 1년이 내 삶에 또 올까. 수도 없이 나에 대한 실망과 여기서 뭐하고 있나 하는 후회와 모자란 뇌세포를 원망하며 펑펑 울며 잠든 지난 1년"이라며 힘들었던 학업과 외로웠던 유학 생활에 대한 고충을 팬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또 "지난 1년간 추수감사절과 설날도 혼자, 생일도 도서관에 처박혀 보내며 외로움이 어떤 어려움보다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힘들었던 지난날을 곱씹기도 했다.

하지만 이소은은 "나라도 문화도 언어도 다르지만 인간의 마음은 한결같다는 믿음을 준 다양하고 소중한 친구들이 있었다"며 "너무 힘들지만 뿌듯하다"고 1학년 과정을 마친 것에 대한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이소은은 국제 인권 변호사란 꿈을 이루려고 지난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로스쿨 2년 과정 또한 별다른 연예 활동 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1집 '소녀'로 데뷔한 이소은은 '작별', '서방님', '키친', '닮았잖아'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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