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중국 역도, 고양에서 반격

  • 등록 2009-11-19 오전 8:39:08

    수정 2009-11-19 오전 8:39:08

[경향닷컴 제공] 중국 역도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에 당한 일격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2007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종합우승한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1개.

여자 75㎏ 이상급의 장미란과 남자 77㎏급의 사재혁에게 내준 금메달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모두 중국 역도의 주력 종목이었던 만큼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베이징에서 상처입은 중국 역도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반격을 노린다.

2009 고양 세계역도선수권에 15명을 출전시킨 중국은 종합우승은 물론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에 내준 메달 탈환을 노린다.

한국에 금메달을 내준 여자 75㎏ 이상급과 남자 77㎏급에는 신예를 배치했다.

장미란을 대항할 멍수핑은 장미란보다 최고기록이 13㎏ 낮지만 워낙 알려지지 않아 방심할 수는 없다. 중국이 장미란의 확실한 대항마인 무솽솽 대신 중국체전 4위에 그친 멍수핑 카드를 내세운 데 대해 한국 코칭스태프가 긴장하고 있다.

남자 77㎏급의 수다진과 류사오준도 중국 전국체전에서 374㎏과 373㎏을 들어올려 사재혁의 기록(366㎏)을 앞서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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