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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우리 지금은 자주 볼 수 없고 통화도 못하지만 엄마는 준이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단다."
탤런트 옥소리가 딸 박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옥소리는 29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편지 형식의 글을 남기고 "오늘(29일)은 네가 보고 싶은 마음이 더하다"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보였다.
옥소리는 "1년 넘게 떨어져 있으면서 우리 예쁜 준이가 엄마, 아빠의 문제로 나이에 비해 마음이 얼마나 커버렸을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참 아프다"고 미안해했다.
그러면서 "우리 준이는 엄마보다 훨씬 더 씩씩하고, 너무 멋진 여자라는 것을 엄마는 안다. 여자로선 약해져도 엄마로선 강해져야지. 엄마 힘낼게. 사랑해, 준아"라며 곳곳에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다음은 옥소리가 미니홈피에 남긴 글의 전문.
준아. 사랑하는 준아. 지금 새벽인데 한창 자고 있겠구나. 우리 지금 자주 볼 수 없고 전화통화도 못하지만 엄마는 준이 널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단다.
그래 엄마에 대한 원망과 미움도 많겠지. 그래 엄마에 대해 이다음에 크면 물어볼 것도 많겠지. 그런데 준아, 엄마는 네가 내 딸인 것에 참 감사한다.
지금은 10살 꼬맹이 준이지만 이다음에 네가 많이 커서 예쁜 숙녀가 되면, 스무 살이 넘어 엄마를 이해할 나이가 되면 그때 엄마가 너랑 어디 한적한 곳에 여행가서 얘기를 많이 하고 싶구나.
1년 넘게 이렇게 떨어져 있으면서 우리 예쁜 준이가 엄마 아빠의 문제로 인해, 나이에 비해 마음이 얼마나 커버렸을까. 그 생각을 하면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참 아파. 그런데 준아 엄마는 그 동안 널 낳고 살면서 외롭고 기댈 곳 없어 만날 울고 힘들어했는데 준이는 이 엄마보다 훨씬 더 씩씩하고 너무나 멋진 여자라는 거 엄마는 안다.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보고 싶은 마음이 오늘은 더하구나. 요새 엄마가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그런가봐. 여자로선 약해져도 엄마로선 강해져야하는데 엄마 힘낼게.
준아 보고 싶다 아주 많이. 사랑해 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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