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좋다', 이효리-박예진 '女風' 강했다...시청률 3.5%p↑

  • 등록 2008-06-23 오전 9:56:42

    수정 2008-06-23 오전 9:57:40

▲SBS '일요일이 좋다'의 신생 코너 '패밀리가 떴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혼성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 ‘패밀리가 떴다’를 앞세운 SBS ‘일요일이 좋다’가 신선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는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일요일이 좋다’가 기록한 5.5%의 시청률보다 3.5%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이날 ‘일요일이 좋다’는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모두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반면 홀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20.3%의 시청률을 보인 지난 15일 방송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8.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일밤 1부'는 지난 6월 셋째주 기록한 19.1%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날 2회째를 맞는 ‘패밀리가 떴다’는 여성멤버 이효리와 박예진이 볏짚 릴레이에서 수차례 넘어지는 등 ‘몸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효리와 박예진의 몸 개그가 일품이었다”, “남자 게스트 일변도의 야생 리얼버라이어티와 달리 신선하다”, “유재석과 이효리 등 게스트들간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스타들이 대신 집을 봐주고 일손을 도와준다는 공익과 유머가 결합된 콘셉트의 ‘패밀리가 떴다’가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에 맞서 어떻게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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