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논쟁 '100분 토론' 시청률 폭등..."심야시간 6.5% 극히 이례적"

  • 등록 2008-05-09 오전 9:46:20

    수정 2008-05-09 오전 9:47:16

▲ MBC '100분 토론'(사진=MBC)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밤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는 주제로 방영된 MBC '100분 토론'이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영된 '친일 논쟁 역사복원인가 자해행위인가'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지난 2년간 방영된 '100분 토론' 시청률 중 2위에 해당한다. 이 기간 '100분 토론'의 평균 시청률은 2.6%였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 이태호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입장으로 출연했고, 송기호 국제통상전문 변호사, 박상표 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반대 입장으로 출연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TNS미디어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8일 방영된 '100분 토론'은 밤 11시10분부터 9일 새벽2시까지 150여분간 방영되었다"며 "심야시간대에 시청률이 6.5%가 나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고 그만큼 쇠고기 문제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수치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0분 토론'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올해 1월31일 방영된 '종교인 과세'를 주제로 열린 '100분 토론'으로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100분 토론'은 밤11시15분부터 새벽 12시55분까지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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