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시즌 KBO 최고참 팀은 SK, 두산은 최연소 구단

  • 등록 2008-03-24 오전 10:17:49

    수정 2008-03-24 오전 10:23:59

▲ 평균 연차가 가장 높은 팀으로 집계된 SK [사진제공=SK와이번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지난해 우승팀 SK가 2008시즌 '최고참 구단'으로 기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8개 구단 소속선수'를 발표했다. SK는 이날 발표된 자료에서 평균 연차가 가장 높은 팀으로 조사됐다. SK 선수들의 평균 연차는 7.6년으로 8개구단 평균 7년차보다 0.6년차가 높다.

반면 지난해 2위팀 두산은 5.9년으로 가장 경력이 짧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됐다. 강력한 세대교체로 팀 체질을 개선한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한화가 27.9세로 가장 높았고 SK(27.8세)와 삼성(27.7)이 뒤를 이었다. 두산은 평균 연령에서도 25.8세로 두각을 나타냈다. 나머지 팀들이 모두 27세를 넘긴 점을 감안하면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화 투수 송진우는 올해로 데뷔 20년차를 기록하며 은퇴한 장종훈(한화 코치)이 기록한 19년차 기록을 갈아치우며 프로야구 최장활동 선수가 됐다. 또한 만 42세(1966.2.16생)로 최고령 선수 기록도 세웠다.

국내 선수들의(외국인·신인선수 제외) 평균연봉은 지난해 8472만원에서 500만원 감소한 7972만원(5.9%감소)이며, 1억원 이상의 억대 연봉 선수들은 94명(지난해 89명)이며, 3억원 이상의 고액연봉 선수는 24명 이다.

구단별 평균연봉은(외국인·신인선수 제외) 삼성이 1억1,418만원으로 8개구단 중 1위(4년 연속)를 차지했으며 SK가 9,437만원으로 2위다. 가장 짠물 구단은 예상대로 히어로즈(5,600만원)가 차지했다. 1위 삼성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심정수(삼성)는 7억5,000만원으로 4년 연속 최고 연봉 선수를 유지했고 같은 팀 양준혁은 최고금액 인상(3억원) 기록을 세우며 7억원으로 2위가 됐다. 2008시즌 최고 인상률은 두산 임태훈의 200%다.

2008년 등록선수 평균연령은 27.3세이며, 신장은 181.9㎝, 체중은 84㎏으로 조사됐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비교해 볼 때 신장은 5.4㎝, 체중은 10.1㎏이 증가 했고 평균연령은 1.3세가 높아졌다.

2008 프로야구 선수단 전체인원은 기존선수 415명에 신인선수 56명과 외국인선수 16명을 더해 모두 487명이며, 코치 95명, 감독 8명 등 총 590명이다.
 
▲ 2008년 8개구단 평균연봉 (단위: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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