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삼성화재 3:2 격침 … 남자부 이변의 연속 라운드
2007~2008프로배구 3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대한항공이다. 지난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선두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렀다. 선두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대한항공은 3라운드 5전 전승을 거두어 삼성화재와 단 7%의 승률차이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여자부 흥국생명 11승으로 단독 선두 … 중위권 싸움도 치열
여자부 역시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선두를 유지한 KT&G가 11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흥국생명에게 리그 선두자리를 내주며 3라운드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지난 달 1일 KT&G와의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지금까지 11연승을 기록, 11승 1패로 승률 92%를 기록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2007~2008시즌 3라운드까지의 초반 레이스를 모두 끝낸 프로배구가 선두 및 중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며 “4라운드 부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 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변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