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해킹 파문]연예인 홈피 정보, 온라인 무방비 노출

  • 등록 2007-06-15 오전 10:28:42

    수정 2007-06-15 오후 12:39:52

▲ 가수 보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연예인들의 홈페이지 해킹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4월 KBS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한 데 이어 두 달도 안 돼 가수 보아가 지난 해 미니 홈페이지 해킹에, 협박까지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해킹 범죄의 1차적인 책임은 해커에게 있겠지만, 사실 현재 온라인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연예인들의 개인 홈페이지 정보를 알 수 있고 접근이 가능하다.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유명 스타의 이름을 넣어 ‘○○○ 미니홈피’로 검색을 하면 연예인 개인 홈페이지가 대부분 검색된다.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경우 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너무 친절한’ 다른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쉽게 주소를 알아낼 수 있다.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쉽게 알 수 있는 연예인 개인 정보를 이용해 해킹의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이미 노출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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