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불록골프장(파72. 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둘째날 버디 3개, 보기 5개 등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당초 미셸 위는 오전조에서 경기를 마쳐 컷 통과를 위해서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마지막 조 카렌 데이비스가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컷 오프 기준인 3오버파 공동 70위로 내려앉았다. 데이비스가 파 세이브했다면 미셸 위를 비롯한 14명의 선수가 공동 71위로 컷 오프될 뻔한 상황이었다.
지난 주 긴 트리뷰트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인 미셸 위는 1라운드 도중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으나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을 위해 곧바로 훈련에 들어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선수들과 현지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이밖에 이미나(26. KTF)가 5언더파로 소렌스탐,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 5위, 전날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한 박세리(30. CJ)가 1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