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연일 3만 명 대의 관객을 유지 중인 가운데,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평일 관객수가 다소 감소한 상황에서 이번 주말 기점으로 450만 돌파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3만 1915명을 동원하며 바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28만 2201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직후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놓치지 않고 순항 중이다.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출격을 알린 국내 신작들의 개봉 전까지는 계속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새해 흥행 역주행 후 계속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1만 763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73만 6365명을 나타냈다.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 청불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가 3위로 6238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12만 3611명이다. 데미 무어 주연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누적 20만 돌파를 기념해 개봉 6주차 확대 재상영을 결정한 가운데 박스오피스 4위로 역주행해 눈길을 끈다. 같은 날 612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1만 7716명을 기록했가. 고(故) 송재림의 유작 ’폭락‘(감독 현해리)이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보고타‘)은 전날 박스오피스 6위에 밀려난 뒤 이날 오전 기준 박스오피스 10위 순위권을 완전히 벗어났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전체 1위를 지켰다. 개봉을 9일 앞둔 전날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을 제치고 전체 1위에 등극한 ‘검은 수녀들’은 개봉을 8일 앞둔 16일 오전 기준 사전 예매량 5만명을 넘어섰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예매량 3만명대를 유지하며 2위, ‘하얼빈’이 3위, 권상우 주연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가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