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퍼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플리머스 아가일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
한국 축구의 차세대 수비수로 기대를 모으는 김지수는 이날 세프 판덴베르흐와 포백 수비라인을 지키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교체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수가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이래 1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앞서 올 시즌 EPL 2경기와 리그컵 1경기에 교체 출전한 바 있다.
꾸준히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지수는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 교체 출전해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나이로 EPL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일 아스널과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도 교체 투입된 김지수는 이날 FA컵을 통해 마침내 선발 데뷔전까지 치르는 등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37분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플리머스는 모건 휘태커가 드리블에 이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같은 챔피언십 소속 선덜랜드와의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0분 루이스 쿠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토크시티는 연장 후반 7분 니얼 에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기고 극적으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