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故신해철, 사망 10주기…콘서트서 그의 노래 다시 울려 퍼져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26~27일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
  • 등록 2024-10-27 오전 11:07:16

    수정 2024-10-27 오전 11:07:16

故신해철 (사진=넥스트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민하 기자] ‘마왕’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고(故) 신해철은 202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2014년 10월 17일 서울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했고 열흘 후 심정지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 46세였다.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 포스터 (사진=드림어스컴퍼니)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27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개최된다.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이 26일과 27일 양일간 출연을 확정했다. 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와 밴드 넬(NELL), 해리빅버튼이 무대에 올랐다. 오늘(27일)은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와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룹 방탄소년단 (BTS) 멤버 제이홉도 신해철을 향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아 영상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뒤 솔로 가수로도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신해철은 가수 생활하는 동안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 무수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01년부터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 DJ를 맡아 과감하면서 파격적인 발언으로 ‘마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후 그는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과감하게 내뱉는 ‘독설 논객’으로도 통했다. MBC TV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해 대마초 비범죄화 주장, 간통죄 반대, 학생 체벌 금지 등을 주장하며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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