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MA)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9일 전했다.
|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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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뉴진스는 ‘베스트 K-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시상식 후보로 지목되며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뉴진스는 올해 더블 싱글 ‘How Sweet’와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을 연달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6월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단 기간(1년 11개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고 전 회차 티켓을 매진시켰다. 도쿄돔 무대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뉴진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차트 역주행도 이어지고 있다. ‘ETA’ 등 뉴진스의 기존 발표곡이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다시 인기다. 애플뮤직 미국 K-팝 장르 차트에 뉴진스의 노래만 14곡이 포진하기도 했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연일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ETA’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10월 7일자)에서 전일 대비 8계단 오른 30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지난 3일 79위로 이 차트에 재진입한 뒤 4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의 같은 차트에서도 이 노래는 4일 65위로 재진입해 7일 38위까지 찍었다.
일본에서도 뉴진스의 노래들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뉴진스의 ‘OMG’와 ‘Attention’이 지난 8월 기준 각각 ‘더블 플래티넘’(누적 재생 수 2억 회)와 ‘플래티넘’(누적 재생 수 1억 회)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