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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는 ‘프로듀스101’, ‘믹스나인’, ‘소년판타지’, ‘청춘스타’ 등 멤버 전원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으로 탄탄한 기량과 실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여기에 국내 최고 안무가이자 20년 넘게 안무 제작 및 댄서로 활동해온 고윤영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최고의 시너지가 날 수밖에 없는 ‘믿고 보는’ 조합이다.
근거 있는 자신감 덕분일까. 웨이커는 데뷔 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무대 위에서 실력을 당당히 입증했고, 데뷔도 전에 팬덤이 형성되며 차세대 K팝 스타 입지를 갖춰나가고 있다. 공연 횟수 180회 이상이란 점이 이를 입증한다. 180회 이상 공연을 열 수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만큼 웨이커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웨이커는 이를 발판 삼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팀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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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은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올라가듯 성장해 나가면서 공연의 규모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고현은 “공연 잘한다는 말과 더불어 ‘웨이커의 공연은 퀄리티가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그러다 보면 제프 투어, 아레나 투어, 돔 투어까지 서서히 규모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오는 “최종 꿈은 도쿄돔 입성”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첫 무대에 오른 만큼, 최고의 아티스트만 설 수 있는 상징적인 공연장인 도코돔 입성을 내건 것이다. 세범은 “멤버 중에 미성년자가 없다 보니 워터밤이나 하이네켄 페스티벌 등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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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는 무대뿐 아니라 음악에도 진심이다. 데뷔앨범 ‘미션 오브 스쿨’에는 10곡이 실렸고, 지난 16일 발매한 미니 2집 ‘스위트 테이프’에는 무려 9곡이 담겼다. 정규앨범이라 불러도 될 만큼 다양한 곡 수를 자랑한다. 팬 입장에서는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으로 여기겠지만, 엔터산업적인 관점에선 스트리밍 시대에 역행하는 앨범 구성이란 점에서 많은 곡을 담은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고현은 매 앨범 많은 곡을 수록하는 이유에 대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답을 들려줬다. 고현은 “가수 활동이 음악뿐 아니라 예능, 자체 콘텐츠, 연기 등 다양해졌지만, 모름지기 가수라면 음악을 많이 선보이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 아닐까 싶다”며 “웨이커가 공연을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우리 노래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우리가 이렇게 다양한 음악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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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웨이커에게 지금 당장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입덕포인트는 무엇인지 물었다.
새별은 “웨이커는 평균 나이대가 요즘 데뷔하는 5세대 아이돌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편”이라며 “나이대도 다양하고 매력도 다채로운 만큼 입덕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한다. 웨이커를 좋아한다는 게 부끄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늘 무대 위에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입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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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테이프’는 웨이커가 지난 1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웨이커는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것과 같은 불완전한 청춘들이 깨어나 성장하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웨얼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비롯해 타이틀곡 ‘바닐라 초코 셰이크’(Vanilla Choco Shak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돌체’(Dolce), ‘돈트 워리’(Don’t Worry), ‘꿈에서 날 만나’, ‘쉬어’, ‘롤리팝’(Lollipop), ‘드리밍 토크: 데이2’(Dreaming Talk : DAY 2)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