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제훈, 구교환 주연 영화 ‘탈주’가 전날 4만 6998명을 동원하며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39만 1416명이다.
지난 3일 개봉한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손익분기점은 200만명대로 알려졌다. 이대로의 속도면 여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에 이어 두 번째로 손익분기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주말까지 1위를 달렸던 ‘인사이드 아웃2’는 3위로 하락했다. 같은 날 3만 2214명이 관람, ‘탈출’에 간발의 차로 밀렸다. 누적 관객수는 768만 7681명으로 ‘엘리멘탈’을 꺾고 역대 국내 개봉 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 800만 돌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림’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31일 개봉을 앞둔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2위로 뒤를 이었다. 3위는 24일 개봉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