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9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23일 하루 2만64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8만147명을 기록했다.
‘건국전쟁’은 신작 공세 속에서도 1위 ‘파묘’, 2위 ‘웡카’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매율은 ‘파묘’, ‘듄: 파트2’, ‘웡카’에 이어 4위에 랭크, 강소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 의해 독재자, 기회주의자로 폄훼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2021년부터 김덕영 감독이 약 3년에 걸쳐 만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영화는 제도 교육이 알려주지 못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노고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특히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을 제작한 이유로 “독재자, 부정선거의 주역 같은 왜곡된 오명이 벗겨지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