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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주최하는 프로 골프 대회의 볼거리 중 하나는 홀인원이다. 특정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선수와 캐디에게 모두 자동차를 부상으로 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 대회 호스트를 맡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을 받아 출전한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4번홀(파3·18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제네시스 GV80과 GV70 전동화 차량 2대를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선수는 GV80, 캐디 조엘 스탁은 GV70 전동화 모델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미국과 스코틀랜드 그리고 한국에서 3개의 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모든 대회에 특별한 홀인원 경품을 내걸어 화제다. 최근 3년 동안은 스코틀랜드와 한국 그리고 미국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연속으로 나왔다.
골프에서 홀인원은 ‘행운’의 상징이다. 주로 파3 홀에서 나오는 홀인원의 확률은 아마추어 골퍼기 약 1만2000분의 1, 프로골퍼는 3000분의 1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잴러토리스는 최근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끝낸 뒤 부상으로 시즌을 중단했다가 12월 열린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로 복귀했다. 지난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시그니처 대회 등 PGA 투어의 특급 대회 출전 자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엔 우즈의 초청으로 나왔다.
1월 소니 오픈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돌입한 잴러토리스는 그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3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톱10에 들지 못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77위에 머물러 있어 다음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홀인원을 발판 삼아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잴러토리스가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