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배우 이제훈이 응급 수술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이제훈 소속사 컴퍼니온은 3일 “이제훈이 전날 허헐성 대장염으로 급하게 응급 수술을 했다”며 “현재는 많이 호전됐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배우 이제훈(사진=컴퍼니온). |
|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감소로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대장염의 일종이다. 이제훈의 갑작스런 수술로 인해 배우 박은빈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기로 했던 일정이 긴급 취소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 선정을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택했다. 부일영화상 역시 이제훈과 이솜이 사회자로 발탁됐으나, 주최 측은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제훈은 내년 방영 예정인 MBC ‘수사반장 : 더 비기닝’ 촬영도 잠시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건강이 우선이라 회복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