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TV조선 특집 프로그램 ‘GREAT 김호중’은 김호중의 단독쇼다. 지난 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김호중 단독 콘서트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안방극장에 그대로 옮긴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지붕 위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한 김호중의 모습으로 시작된 ‘GREAT 김호중’은 ‘바람남’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지붕이 갈라지는 듯한 CG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리프트까지 더해지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김호중은 “한가위 추석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관객들과 시청자들에 인사하는가 하면 “오늘 준비한 곡이 많다”라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빛이 나는 사람’까지 마친 김호중은 “어둠 속에 있었던 저에게 한줄기 보라색 빛이 왔고, 수많은 별들이 되어 비춰주셨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인생을 더 빛나게 해줄 가수 김호중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할무니’, ‘친정엄마’, ‘고향역’, ‘청춘을 돌려다오’, ‘고장난 벽시계’, ‘애인이 되어줄게요’ 등 성인가요부터 ‘Tiritomba’(티리돔바), ‘Adoro’(아도로) 등 클래식,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천상재회‘, ’고맙소‘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로 가득 채웠다.
“상남자의 향기가 느껴지는 터프한 무대를 즐기셨냐”라며 팬들과 소통한 김호중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열창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GREAT 김호중’은 1부 실시간 시청률이 7.95%(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