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민.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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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자폐성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어 참가한다.
이승민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영암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번홀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박현서(23), 이성관(33)과 함께 경기한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이승민은 2022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자폐성 발달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9개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온 이승민은 골프존 오픈 in 제주 컷 통과에 이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본선에 진출해 공동 37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2개 대회에서 78.75포인트를 획득한 이승민은 상반기 리랭킹 포인트 83.75포인트를 획득, 리랭킹 대상자 중 39위에 올라 이번 대회 자력 출전권을 확보했다.
리랭킹 대상자는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카테고리 21번(전년도 KPGA 스릭슨투어 통합순위 2~10위)부터 24번(QT 본선 진출자)까지로 이승민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83위의 성적을 적어내며 2023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자리했다.
이승민은 “KPGA 코리안투어에 자력으로 출전해 대단히 기쁘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남은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가 받은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