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 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랍클럽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알 나스르와 호날두는 동행 후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랍클럽 챔피언스컵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클럽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 사우디를 비롯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모로코, 알제리 등 37개 팀이 정상을 두고 다퉜다.
패색이 짙어지던 때 호날두가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쇄도하던 호날두가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의 대회 5경기 연속골이었다.
1-1의 균형은 이어졌다.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호날두가 다시 한번 포효했다. 연장 전반 7분 세코 포파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있던 호날두가 몸을 던진 헤더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아랍클럽 챔피언스컵 정상을 차지한 알 나스르는 오는 15일 3시 알 에티파크를 상대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