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보이그룹, 여성듀오를 목표로 한 땡처리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의 여정이 시작됐다.
| 지난 4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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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이민재/작가 최혜정)에서는 유재석이 연습생들을 불러모아 땡처리 엔터를 설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완성의 틴탑 ‘To You(투유)’ 댄스를 마무리할 8인조 보이그룹 연습생들과 ‘밤이 무서워요’ 여성 듀엣곡을 준비하는 연습생들의 첫 대면식이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7%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2%를 나타내며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이 ‘주주 시크릿’ 박진주-이미주와 녹음실에서 ‘밤이 무서워요’ 가이드곡을 들어보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이날 유재석은 3년 전 틴탑 ‘To you(투유)’ 댄스 연습을 함께했던 동생들을 불러모았다. 유재석의 ’애착인형‘, ’키링‘들 조세호, 양세형, 남창희, 유병재, 황광희가 등장했고, 유재석은 “오늘부로 함께할 연습생들이다”라는 발표와 함께 ‘땡처리 엔터’ 출범을 알리며 자신을 연습생 JS 겸 대표라고 소개했다. 그들에 더해 유재석, 하하, 이이경까지 8인조 보이그룹 연습생이 구성됐고, 정준하와 신봉선은 각각 매니저와 실장을 맡아 활약을 예고했다.
미완성의 ‘To You(투유)’를 완성해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첫 번째 프로젝트에 이어, 유재석은 자신이 선택한 미공개 곡을 주주자매(박진주+이미주)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두 번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렇게 유재석의 TOP100귀가 반응한, 또 주주자매가 부르게 될 노래가 베일을 벗었다. 시티팝 느낌이 물씬 나는 곡을 들은 연습생들은 “내가 욕심날 정도” “몸이 움직인다” “벌써 박진주의 목소리가 들린다”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주주자매는 ‘Go‘를 외치며 여성듀오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팝업 스토어 같은 땡처리 엔터는 진행도 속전속결이었다. 노래를 듣고 바로 3시간 후 유재석은 주주자매를 데리고 작곡가를 찾아가 가녹음에 들어갔다. ‘밤이 무서워요’라는 이 곡의 작곡가는 샤이니,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등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 황현이었다.
먼저 녹음실에 입성한 이미주는 아련한 감성을 담은 미성으로 유재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현 작곡가는 “너무 좋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캐치를 하냐”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박진주도 녹음실에 들어섰고, 단단한 고음과 섬세한 감성으로 황현 작곡가를 흡족하게 했다. 이미주는 ‘주주 시크릿’이라는 팀명 아이디어를 냈고, 두 사람은 곡과 어울리는 찰떡 같은 목소리로 가녹음을 완료했다. ‘주주 시크릿’ 버전 ‘밤이 무서워요’를 들은 유재석은 “너무 마음에 든다. 그리고 후반부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남자 연습생들의 파트 분배, 주주 시크릿의 안무 공개가 그려져 기대를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