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생존한 하나카드, 극적 PO行… 블루원과 맞대결

  • 등록 2023-02-18 오전 9:39:49

    수정 2023-02-18 오전 9:39:49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하나카드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월의 광란’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하나카드가 먼저 웃었다.

하나카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서 1차전을 세트스코어 2-4(11-4 7-9 15-14 4-9 2-11 1-9)로 내줬지만 2차전에서 4-3(11-8 8-9 6-15 9-6 5-11 9-4 11-4)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합계 전적 2승1패(어드밴티지 1승 포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블루원리조트와 파이널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힘겨운 승부였다.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 하나카드는 1차전을 패한데 이어 2차전서도 세트스코어 2-3로 끌려가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 상황서 ‘절친 남매’ 김가영과 신정주가 해결사로 나섰다. 1차전서 복식만 두 차례 나서 모두 패배했던 김가영은 김진아와 나선 2차전 2세트여자복식서도 이미래-용현지에 8-9(6이닝)로 져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한 세트만 내주면 탈락인 상황에서 5세트 단식에 나선 김가영은 이미래를 상대로 하이런 5점을 포함, 8이닝만에 9-4 승리를 거두고 팀을 위기서 구했다.

승리 마무리는 ‘7세트의 사나이’ 신정주가 책임졌다. 신정주는 김남수를 상대로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6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4로 승리, 경기를 매듭지었다.

4세트 혼성복식에서도 김진아와 호흡을 맞춰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등 팀 승리 주역이 된 신정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0년은 늙은 것 같다”며 “5세트서 (김)가영 누나가 ‘준비하고 있어라. 밥값 해야지’라고 했는데 사실 7세트는 피하고 싶었지만 팀이 탈락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승리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2차전 극적인 승리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하나카드는 18일 오후3시부터 블루원리조트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선 블루원리조트가 어드밴티지 1승 이점을 갖는다.

이번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원을 받는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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