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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서 1차전을 세트스코어 2-4(11-4 7-9 15-14 4-9 2-11 1-9)로 내줬지만 2차전에서 4-3(11-8 8-9 6-15 9-6 5-11 9-4 11-4)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합계 전적 2승1패(어드밴티지 1승 포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블루원리조트와 파이널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힘겨운 승부였다.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 하나카드는 1차전을 패한데 이어 2차전서도 세트스코어 2-3로 끌려가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 상황서 ‘절친 남매’ 김가영과 신정주가 해결사로 나섰다. 1차전서 복식만 두 차례 나서 모두 패배했던 김가영은 김진아와 나선 2차전 2세트여자복식서도 이미래-용현지에 8-9(6이닝)로 져 고개를 숙였다.
승리 마무리는 ‘7세트의 사나이’ 신정주가 책임졌다. 신정주는 김남수를 상대로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6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4로 승리,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어 “제 승리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해서 정말 기쁘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2차전 극적인 승리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하나카드는 18일 오후3시부터 블루원리조트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선 블루원리조트가 어드밴티지 1승 이점을 갖는다.
이번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팀 5000만원을 받는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