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스포츠는 “박항서 감독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박항서의 라스트댄스’를 9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5년 간의 행보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는 물론, 동남아 축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부터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박항서 매직’ 돌풍을 일으켰다. 같은 해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 역사상 최초 4강 진출을 이뤘다.
동남아시아 지역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8년 AFF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에 10년 만에 우승컵을 안긴 박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해 중국을 꺾고 일본과 비기는 등 선전을 펼쳤다.
내레이션은 축구광으로 알려진 가수 박재정이 맡았다.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 대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5년 동안 베트남 국민들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고, 선수들과 헤어진다는 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 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