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신애라-박하선과 개그계 18년 절친 심진화-정주리가 강원도 양양으로 여섯 번째 여행을 떠나, 강풍을 뚫은 ‘극한 여행기’와 결혼 생활에 관한 생생한 토크로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원하는대로’에선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박하선과 여행 메이트 심진화-정주리, 인턴 가이드 이성종의 강원도 양양 여행기 1탄이 펼쳐졌다.
이날은 시속 20km의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 “여행 계획대로 일정을 못 이어나갈 수도 있겠다”는 가이드 박하선의 걱정 속, 이성종-심진화-정주리가 차례대로 등장했다. 이성종은 아버지의 도시락 가방에 누님들을 위한 메이크업 도구들을 한가득 들고 오는 준비성과 센스로 시작부터 신애라-박하선을 만족시켰다. 반면 심진화는 “여행 프로그램은 거저 먹는 방송 아니냐”고 시작부터 2MC를 도발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심진화-정주리는 “18년 전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만나 지금은 술을 먹는 사이”라고 밝혔고, “정주리 남편이 잘 안 씻는다”는 심진화의 폭로에 정주리가 “우리 남편은 더티 섹시 스타일”이라고 응수하며 ‘찐친’임을 입증했다.
이후 이들은 자연산 섭전골과 전복솥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섭이 입 안에서 춤을 춘다”며 ‘폭풍 먹방’을 펼친 심진화는 “국가대표급 고무줄 몸무게”라며 “결혼 후 임신한 적 없이 28kg가 쪘다가 22kg를 감량하고, 이후 20kg가 쪘다 17kg를 감량하는 삶이 반복되는 중”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한 심진화는 ‘날씨가 추우니 점퍼를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는 남편 김원효의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여전한 부부 금슬을 자랑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점심 식사 후 액티비티 체험을 위해 집라인 체험장으로 향한 5인방은 더욱 거세진 강풍에 움직이기도 힘들어했다. 그야말로 ‘재난 영화급’ 상황 속, 이들은 다른 여행객들의 거침없는 집라인 탑승을 지켜보며 고민 끝에 ‘도전’을 결단했다. 결국 첫 주자인 성종에 이어 신애라-정주리-심진화까지 짜릿한 체험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무서움을 극복하고 집라인 탑승에 성공한 정주리는 “도전하길 잘했다,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것”이라며 짜릿함을 표현한 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체험을 진행한 심진화는 “다시는 탑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반대의 소감을 내비쳤다. 이후 이들은 양양의 갈대밭으로 이동, 이성종표 ‘인생 사진’을 남기며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다.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던 중 심진화와 정주리는 결혼 전 자신과 남편의 경제력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심진화는 “당시의 내가 수중에 가진 돈이 1200만 원이었는데, ‘1억 원이 있으니 결혼하자’던 김원효가 알고 보니 1100만 원밖에 없더라. 하늘에 욕을 하고, 총 2300만 원으로 결혼했다”는 놀라운 스토리를 밝혔다. 정주리는 한술 더 떠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려고 보니 연애 기간 2년 동안 빚만 6천이 늘었던 상황”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누나들에게 메이크업까지 직접 해주는 인턴 가이드 이성종의 센스가 만점이네요”, “서로의 부부 금슬까지 파악하고 있는 개그계 ‘찐친’ 심진화-정주리의 케미가 너무 편안했네요”, “아이 넷을 집에 두고 오랜만에 힐링에 나선 정주리 씨! 저까지 스트레스가 녹아내리는 듯 했어요”, “역대급 강풍을 뚫고 재밌는 추억을 남긴 ‘무작정 여행단’ 최고시다! 다음 주 펼쳐질 남은 일정도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등 5인방의 찰떡궁합 여행에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는 순도 100% ‘무계획-NO 설정’ 연예계 찐친들의 여행기를 담은 하이퍼리얼리즘 여행 예능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