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3번의 이혼 끝에 만난 첫사랑… 시한부 선고 눈물

  • 등록 2022-09-09 오전 10:07:56

    수정 2022-09-09 오전 10:07:56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하정, 박성수 부부가 파란만장한 삶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하정, 박성수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하정은 “내 삶이 얼마나 파란만장했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떼며 “교통사고를 4번 당했고, 이혼도 3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1968년 영화 ‘사랑’의 주제가를 부르며 가요계에 데뷔한 김희정은 영화 제작자 겸 배우였던 현재의 남편 박성수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코미디언 故 신선삼과 결혼했지만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았고, 세 번의 이혼을 거듭하며 삶은 피폐해졌다. 그 과정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도 네 번이나 당했다. 심지어 무릎 정강이가 다 나가 쇠심을 박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다. 김하정은 “의사 선생님이 살아있는 게 천만다행이라고 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김하정은 17년 전 첫사랑이었던 박성수를 38년 만에 재회했다. 김하정은 “‘저 사람 누구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내 스타일이네’라며 눈길이 갔는데, 알고 보니 박성수였다”며 “그렇게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하정은 1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왼쪽이 마비된 상태다. 박성수는 김하정을 정성스레 돌봤고, 김하정의 마비된 다리 재활도 도왔다. 하지만 박성수가 2020년 방광암 말기 진단을 받고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또 다시 고비를 맞게 됐다.

박성수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음에도 온통 아내 김하정 걱정뿐이었다. 그는 “암 선고를 받고 나니 진짜 눈앞이 캄캄해지는 건 둘째 치고, 내가 없으면 김하정을 누가 돌봐줄까 그 생각부터 들더라”고 말하며 김하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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