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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이 1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4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EPL 2라운드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하다가 일부 첼시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와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와 SNS 등에선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은 채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남성이 찍힌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2015년부터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그동안 여러차례 인종차별 행위로 피해를 봤다.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33분 상대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오른손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저지르는 바람에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2018년 10월에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끝난 뒤 웨스트햄 팬들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일이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원) 벌금을 물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