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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빛이 나는, SOLO’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에 현재 솔로인 개그우먼 김민경과, 그녀의 절친이자 솔로를 탈출한 개그우먼 오나미가 ‘떡볶이집 그 오빠’를 찾았다. 그중 김민경은 개그우먼이 된 후 대중의 사랑을 받기까지 겪었던 아픔, 개그우먼으로서 편견을 깨부순 일화, 연애관까지 모두 솔직 당당하게 털어놨다.
이날 ‘떡볶이집 그 오빠’ 주제를 들은 오나미는 “언니(김민경)가 빨리 솔로를 탈출했으면 하는 마음에 같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오나미가 개그우먼 동기로 10년 이상 절친하게 지내는 김민경의 연애를 응원한 것. 이에 김민경은 “나는 모태 솔로다. 썸은 타본 것 같은데 딱 사귀자고 해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김민경은 “둘 다 좋은 사람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너무 가까이 있다 보니 가족 같은 느낌이다. 설렘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애는 하고 싶다. 결혼을 목표로 두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명확한 연애관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민경과 오나미가 개그우먼으로서 쉽지 않았던 길도 회상했다. 데뷔 후 바로 주목받은 오나미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그우먼이 되겠다는 꿈을 꿨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차비만 들고 서울에 올라온 김민경은 KBS 공채 선발 후에도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처음으로 짜릿함을 느꼈다고. 이를 계기로 김민경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한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