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마스터스 앞두고 공동 13위 ‘몸풀기’…스폰 PGA 투어 첫 우승

김시우, 벙커 샷 이글로 공동 13위
스폰,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마스터스 첫 출전
  • 등록 2022-04-04 오전 7:39:18

    수정 2022-04-04 오후 9:31:04

김시우가 4일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7)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둔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3위에 자리하며,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두 번째 톱10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3타 차 공동 7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까지 기대했던 김시우는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내 손쉽게 버디를 낚았으나 3번홀(파3)과 5, 6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흔들렸다.

이후 긴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시우는 14번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샷 이글을 낚으며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었다. 15번홀(파4)에서는 4.4m 버디를 더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안정적인 경기 감각을 확인한 게 성과다. 김시우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J.J. 스폰(미국)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6~17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6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54만8000 달러(약 18억8000만원)이고, 페덱스컵 순위는 66위에서 10위로 크게 뛸 전망이다.

세계랭킹 242위에 불과했던 스폰은 이 대회 우승으로 마지막 하나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아, 오거스타행 전세기에 몸을 싣고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감격을 누렸다.

스폰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던 보 호슬러(미국),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딜런 프리텔리(남아공)가 모두 타수를 줄이지 못하거나 잃은 가운데 선두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맷 쿠처(미국)와 맷 존스(호주)가 2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에 이름을 올렸다.
J.J. 스폰이 4일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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