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고민 끝 탄생한 5단 고음… 결코 쉽지 않았죠" [인터뷰]③

  • 등록 2022-02-21 오전 5:33:00

    수정 2022-02-21 오전 5:33:00

홍자(사진=미스틱스토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처절함과 애절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5단 고음입니다.”

트롯 가수 홍자가 신곡 ‘화양연화’에 담긴 5단 고음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홍자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5단 고음은 단순히 소리만 지르는 게 아니라, 감정을 담아 표현해야 하는 바람에 굉장히 힘들었다”며 “어떻게 해야 노래에 담긴 감정선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홍자는 텅 비어버린 마음을 담담한 어조, 호소력 짙은 보컬, 격정적인 5단 고음으로 다채롭게 표현해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홍자는 5단 고음을 완성한 뒤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물을 뽑아내는 건 굉장히 힘든 작업인 것 같다”며 “내가 생각한 만큼의 결과물을 얻게 된 순간에는 그간의 노고가 싹 사라질 정도로 힘이 나더라. 그래서인지 이번 작업은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회했다.

홍자는 노래에 5단 고음을 담아냈다면,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는 직접 연기를 펼치며 세밀한 감정선을 표현했다. 심지어 대사도 없었다. 눈빛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했기에 전문 배우 아니고서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홍자는 그 어려운 연기를 막힘없이 해냈다.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이들 모두 홍자의 연기에 감탄할 만큼, 그야말로 명품 연기를 펼치며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홍자는 “연기 경력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싶었다. 또 머릿속에 뮤직비디오 내용을 계속 그리면서 연기를 펼쳤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누아르 트롯의 느낌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고, 진정성 있게 연기한 덕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중에서도 홍자의 손연기는 단연 주목받을 만했다. 홍자도 자신의 ‘손연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홍자는 “정말로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손연기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신기했고 뿌듯했다”며 “사실 한 번에 성공한 장면이었는데, 제대로 된 ‘손연기’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준 상대 배우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홍자는 “홍자의 목소리를, 홍자의 연기를 다채롭게 담은 곡이 바로 ‘화양연화’”라고 힘주어 말하며 “많은 분이 오랜 시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홍자는 지난달 26일 새 디지털 싱글 ‘화양연화’를 발매하고 2022년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홍자는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사랑 참’, ‘열애’, ‘상사화’, ‘비나리’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최종 3위 미(美)에 올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트롯 가수다.

‘화양연화’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EP ‘술잔’ 이후 오랜만에 홍자가 내놓은 신곡이다. 전작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누아르 트롯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내 생에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라는 뜻을 가진 동명의 타이틀곡 ‘화양연화’를 통해 홍자는 먹먹한 감동과 깊은 감성을 선사하며 대중들의 심금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데뷔 10주년을 맞아 더욱 깊어진 감성과 아련한 분위기로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화양연화를 떠올리게 하는 게 특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