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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은 ‘나는 솔로’ 4기 마지막회가 끝난 직후인 23일 새벽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누구의 조언보다 난 솔직히 사랑을 찾아 방송을 찍었다. 그런데 정자(가명)가 재는 게 보였다. 내가 아닌 여러 남성 출연자분들을 비롯해 ‘나는 솔로’라는 방송 자체를 재는 게 보였다”며 “그래서 눈동자를 쏘아보듯이 쳐다보며 ‘언제까지 재실 거예요?’라고 말한 것”이라고 썼다.
이어 “나는 내 마음을 올인한다 했으나 ‘비밀이에요’라는 말에 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이 사람은 진짜 아니다’라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그래서 대놓고 들으라고 ‘짜장면 먹고 싶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나는 진심을 다해서 사랑을 찾고자 출연했다. 하지만 내가 본 정자는 단지 즐기러 온 것으로 보였다. 그걸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빨리 간파한 것이다. 그것 만은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싫었다. 그래서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고 했다.
영철은 “그동안 ‘빌런’ 모습을 보여 드려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분들에게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영철이 출연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정자와의 데이트 후기를 이야기하던 중 ‘혼자 짜장면을 먹는 게 나을 뻔 했다’고 언급해 정자가 눈물을 보인 장면도 온라인상에서 논쟁거리가 됐다. 이 가운데 정자가 ‘나는 솔로’ 촬영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글을 SNS 남기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나는 솔로’ 4기 솔로 남녀의 이야기는 22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출연자들은 제작진이 지정한 가명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