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 4대륙대회 500m 銀

  • 등록 2021-12-16 오전 8:27:58

    수정 2021-12-16 오후 9:23:30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차민규(의정부시청)가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m에서 34초839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차민규는 첫 100m기록은 9초81로 3위였지만 막판 스퍼트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오스틴 클레바(34초823)에 불과 0.016초 뒤졌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는 김준호(강원도청)와 함께 다가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한편 정양훈(강원도청)은 남자 5000m에서 6분45초157의 개인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채원(한국체대)은 여자 3000m에서 4분20초7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4대륙 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올해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일본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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