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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87회에서는 동갑내기 남친과 2년째 연애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최근 고민녀는 남친에게서 프러포즈를 받았고, 비슷한 시기에 남친의 형도 여친이 생기면서 네 사람은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나이가 더 어리고 고민녀를 잘 따르던 형의 여친은 형과의 연애 도중 힘든 점을 털어놓는 등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의 여친은 형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증거 사진을 갖고 와서 울었고 고민녀는 위로해줬다. 그러나 이 사실은 고민녀가 헤어지라는 소리를 한 것으로 잘못 전해졌고 형은 분노하며 결국 남친과 크게 싸우고 말았다.
이후 서로 남남처럼 지내던 어느 날, 고민녀는 자신만 빼고 형 커플과 남친의 부모님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속도위반으로 형 커플이 먼저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억울하지만 고민녀는 형 커플과 화해하고 다시 잘 지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형의 여친은 또 다시 고민녀에게 과도하게 연락했고, 고민녀가 적당히 선을 긋자 이번엔 남친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고민녀가 자신을 싫어한다며 하소연을 하면서 또 다시 고민녀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
김숙은 “고민녀가 지금 억울하고 하고 싶은 말 많을 거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귀는 닫혀있다. 들으려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말을 전달하긴 힘들다”라며 안타까워했고, 한혜진 역시 “이미 이 판은 엉망진창이 됐다. 지금 이 상황을 돌이키는 건 힘들 거다”라고 최종 참견을 내렸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