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임창정 응원에… 반반가스집, 축축→바삭 환골탈태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창정이 ‘골목식당’ 반반가스집 사장님을 응원했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부산 카센터 골목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성주는 백종원 몰래 반반가스집을 방문해 사장님께 “내가 아는 분 중 요식업을 하는 분이 있는데 기술이 좋다”라며 “한 번 조언을 들어보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반반가스집 사장님은 돈가스 튀김옷이 축축해지는 것을 해결하지 못해 고민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김성주는 의문의 대표님께 전화를 걸었다. 그 정체는 반반가스집 사장님의 우상인 임창정이였다.

임창정은 “돈가스 집에서 제 노래, 슬픈 노래를 틀어놓으면 어떡해요?”라고 반문하며 “민폐예요”라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사장님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당초 임창정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사장님을 응원할 계획이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임창정은 “내 노래 중에 밝은 노래도 많다”라며 “슬픈 노래 대신 밝은 노래를 선곡해서 틀면 손님들이 돈가스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백종원은 “슬픈 노래를 들으니깐 돈가스가 눈물을 흘린 것”이라며 “그래서 자꾸 축축해지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며칠 뒤 백종원은 반반가스집을 방문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을 보자마자 “(돈가스가 축축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매장에는 임창정 노래가 아닌 최근 팝송이 흘러나왔다. 이에 백종원은 “임창정 노래가 아니네? 팬 끝났나본데?”라고 말했고, 사장님은 “임창정 노래는 작업할 때 혼자 듣는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백종원은 사장님이 만든 돈가스를 시식했고, 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를 먹은 뒤 “축 합격”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