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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이재원이 연기한 사경준은 성취지향적이다 보니 배우라는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동생 사혜준(박보검)을 ‘뜬구름 잡는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상처준다. 극 후반부에는 동생에게 악플을 다는 악플러에게 악플을 달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주지만, 극 초반에서는 ‘밉상 캐릭터’로 꼽혔다.
이재원은 “저희 형은 부동산 일을 한다. 사경준처럼 그렇게 얘기하지도 않았다”며 “부모님도 그렇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제가 배우라는 일을 하는 걸 재밌어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경준의 대사들이 ‘밉상’이었지만 제대로 표현을 하고 싶었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책임감 아닌 책임감이 있었다. 통쾌하게 표현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잘 안되더라. 연기가 부족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전제작이다 보니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하고 촬영을 했다는 이재원은 “자신 있게 촬영을 했는데 바로 ‘못생긴 팀’으로 분류를 시키시더라. 절 그렇게 정리 하셨다”며 “못 생겼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잘생겼다는 말도 못 들어봤는데 못 생겼다는 말도 처음 들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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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을 통해 ‘욕’과 ‘사랑’을 함께 받은 이재원. 그는 아내도 이런 반응을 재밌어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는 제가 욕 먹는 것도 좋아하더라. 제가 집에서도 깐족거리는데, 자기만 욕하다가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과 같이 욕하니까 좋아하더라”라며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오니까 더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당시 조리원 퇴소 3일 째라고 밝힌 이재원은 “조리원에 있을 때까지 정말 행복했다. 그런데 집에 오니 정말 안 자더라. 통잠을 자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기록’에 이어 ‘철인왕후’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이재원은 “‘철인왕후’에서도 재밌는 캐릭터다”고 예고해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