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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웹 심슨과 셰인 로리(이상 15언더파 269타)를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PGA 투어 통산 15승째를 올린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과 개인 통산 16승째를 거뒀다.
웹 심슨, 맷 쿠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경기 초반부터 버디 행진을 펼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후반에는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해 9타를 줄였다. 꿈의 50대 타수까지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기록 달성이 멀어졌다. 티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2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지만, 약 4.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다. 하지만, 2위 그룹에 크게 앞서 있어 우승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부담이 없었던 매킬로이는 17번홀(파5)에서는 19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60cm 옆에 멈춰 이글로 더 멀찌감치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7타 차 우승을 거뒀다.
배상문(33)은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27위에 올랐다. 2017년 8월 군 전역 후 투어로 복귀해 2018년 AT&T 페블비치 공동 15위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