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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 러프로 들어가면서 고전했다. 그린까지 20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은 겨우 105야드 밖에 날아가지 않았다. 85야드를 남기고 3번째 샷을 했지만, 그린 뒤로 굴러가는 실수가 반복됐다. 결국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우즈는 2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4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은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아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또 한 번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발목이 잡혔다. 그린 왼쪽 벙커에서 친 공이 홀 뒤 10m 지점을 지나 떨어졌고, 파 퍼트에 이어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또 하나의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오전 7시 4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이 7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6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16개 홀을 경기하면서 2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