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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 바이스테드 테일러메이드 메탈 우드 총괄 디렉터가 올해 출시된 M5와 M6 드라이버에 대해 한 마디로 이렇게 설명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에서 만난 바이스테드 총괄 디렉터는 “올해 출시된 2개의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며 “기존의 드라이버는 기술적인 한계로 미스샷에서 거리 손실이 컸지만, 새로 출시되는 M5와 M6 드라이버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더욱 높은 정확성과 빠른 스윙 스피드를 제공하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오랫동안 드라이버 시장에서 넘버원을 지켜왔다. 그 비결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기술이었다. 테일러메이드는 2000년대 초반 300시리즈 드라이버를 선보이면서 드라이버 헤드의 대형화를 주도했다. 그 뒤 무게 중심 이동 기술을 적용한 셀프 피팅 시스템, 화이트 컬러 헤드, 토와 힐 쪽의 페이스를 비틀어 유효 타구 면적을 넓힌 트위스트 페이스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드라이버 시장에서 넘버원의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출시된 M5와 M6 드라이버는 그 결정판이다. 핵심 기술은 크게 4가지다. 스피드 인젝션과 트위스트 페이스, T-트랙, 해머 헤드 슬롯이다.
스피드 인젝션 기술은 헤드 내부에 만들어 놓은 스피드 포트에 레진이라는 물질을 주입해 헤드의 반발계수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제작 과정에서 반발계수를 허용기준인 0.83보다 높게 만든 다음 이 물질을 넣어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최대 허용치인 0.83에 맞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작 과정에서 0.83 이하로 떨어졌던 기술적인 결함을 보완했다.
바이스테드 총괄 디렉터 “기존 드라이버는 생산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헤드의 반발계수가 0.83 이하로 제작되는 예도 있었다. 새로운 드라이버는 이런 오차 범위를 줄여 반발계수의 한계에 가장 근접한 드라이버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비거리 성능만 놓고 비교했을 때 이전 M3, M4와 큰 차이는 크지 않다”며 “그러나 해머 헤드라는 2개의 슬롯과 트위스트 페이스가 적용되면서 스위트 스폿에서 벗어난 타구에서 거리 손실을 줄였다.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타구에서 3~5야드 정도 거리 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M5나 M6 드라이버는 이런 손실의 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새로운 드라이버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박성현 등이 사용하고 있다. 이 드라이버로 훈련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온 박성현은 이전보다 비거리가 더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최종 점검 차 서울 강남의 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센터를 찾은 박성현은 이전 드라이버를 사용할 때보다 평균 비거리가 약 5~7야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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