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결산]②K팝 아이돌 BTS 이후 국내외 동시공략 '성과'

  • 등록 2018-12-30 오전 7:00:00

    수정 2018-12-30 오전 7:00:00

블랙핑크, 트와이스, NCT127, 몬스타엑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 이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이 큰 물꼬를 텄다. 차트 톱100의 아이돌 그룹들 중 상당수가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올렸다.

5위에 오른 블랙핑크 ‘뚜두뚜두’는 뮤직비디오가 공개 5개월여 만에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5억 뷰를 돌파했다. 걸그룹 중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5억건을 돌파한 것은 ‘뚜두뚜두’가 처음이다. 해외 팬들의 관심이 동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해외 진출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블랙핑크가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는 월드 투어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Dance The Night Away’를 19위, ‘What is Love?’를 20위에 올려놓는 등 톱100에 4곡을 랭크시킨 트와이스는 데뷔 이후 10곡의 활동곡들이 모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다. 지난 14일 미니 6집 타이틀곡 ‘Yes or Yes’ 뮤직비디오가 공개 40여일 만에 1억뷰를 넘어서면서 1억뷰 뮤직비디오를 10곡으로 늘렸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1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유튜브 팬패스트 뮤직’(YouTube FanFest Music)에서 트와이스는 ‘2018 유튜브 일본 톱 트렌드 음악 동영상’ 랭킹에서 톱10 중 ‘What is Love?’를 5위, ‘Candy Pop’ 6위, ‘Wake Me Up’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톱10 중 3편의 뮤직비디오를 랭크시킨 것은 트와이스가 유일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되며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 올해 월드투어까지 소화한 워너원은 ‘에너제틱’을 85위에 올려놨다.

지니 차트에는 들지 못했지만 NCT127이 미국 데뷔 앨범 ‘Regular-Irregular’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86위, 엑소 레이의 첫 정규앨범은 ‘빌보드200’에 21위로 각각 진입했다. NCT127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도 올랐다.

몬스타엑스는 미주 투어를 통해 포브스, LA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들의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지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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